오바마 만난 이명박 "오랜만에 만난 친구…반갑고 즐거웠다"

사진=이명박 페이스북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 후기를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찾아온 친구를 만나니 더없이 반갑고 즐겁다"면서 "처음 만났을 때 짙었던 머리색이 '일을 많이 한 탓에 희끗희끗해진 것 같다'고 하니 기분 좋게 웃으며 염색을 해야겠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 전 대통령은 "어깨 위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만났는데도 각자 막중한 책임을 안고 함께 일할 때처럼 할 얘기가 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변화 대응과 녹색성장, 젊은이들을 미래 지도자로 키우는 데 힘을 쏟겠다는 다짐, 계속 함께 해 나가자는 약속, 여전히 추구하는 바와 생각이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조선일보 초청으로 방한한 오바마 전 대통령을 만났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