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크는 기업] 국내외 전시회 동반 참석 … 고객사 영업에 '큰 힘'

효성 

효성은 협력업체의 품질과 공정, 안전 등 교육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협력업체 CEO와 책임자 대상으로 외부 전문기관의 위탁교육을 실시한다. 협력사 요청으로 중전기기 제조공정 이해를 높이기 위해 창원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기도 한다. [사진 효성]

효성은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효성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협력업체와 소통을 통해 애로에 귀 기울이고 기술·시스템·판로개척·재무 등 전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효성은 국내외 전시회에 고객사와 동반 참석함으로써 고객사의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 2002년 제1회부터 올해까지 16년 연속 고객사와 공동으로 전시부스를 구성해 참가했다. 또 전국 주요 거점별로 고객사와 월 1회 정기 교류 모임을 진행하며 동반성장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효성은 협력업체의 품질 및 공정, 안전 등 교육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매월 협력업체 CEO와 책임자 대상으로 외부 전문기관의 위탁교육을 실시해 연간 150개 업체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중공업PG는 매년 협력업체 대상으로 생산 혁신을 위한 해외연수, 중국 남통공장 및 협력사 공장 견학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품질관리 및 조직관리상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생산라인 재배치와 사무자동화, 5S활동 노하우, 품질관리기법 등 관리기법도 전수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지원의 일환으로 협력사의 품질검사 능력 향상을 위해 디지털 계측기 및 품질관리시스템을 지원하는 ICT-QC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창원공장·용연공장·언양공장·울산공장의 158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수립, 시행하는 등 산업재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안전보건 기술지원과 함께 제관작업 등 고위험·고소작업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 532건의 위험요소에 대한 개선 대책을 수립·시행했다.

중공업PG는 매년 2회 이상 협력업체 간담회를 실시한다. 효성은 지난 4월 22개 협력사를 초청해 상생 간담회의 일환으로 ‘북한산 둘레길 산행’을 실시했다. 건설PG는 2013년부터 협력사와 상생 강화를 위해 ‘동반성장협의체’를 구성하고 매년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서울 세빛섬에서 2017년 협력사 상생 간담회를 개최했다.

효성은 협력업체의 재무 상황 개선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협력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비 및 설비 도입, 기술 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과 함께 이를 위해 금융권과 ‘네트워크론’도 체결했다. 또 협력회사의 경영혁신을 위해 대중소협력재단에 재원을 출연해 올해까지 총 10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