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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필의 야외 콘서트를 영화관에서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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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호 31면

한 여름밤 베를린 ‘숲의 무대’를 수놓는 클래식 콘서트를 영화관에서 즐긴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매년 여름 발트뷔네 원형극장에서 개최되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발트뷔네 콘서트’를 중계 상영한다. 올해의 무대는 열정 넘치는 무대로 유명한 젊은 마에스트로 구스타보 두다멜(사진)이 지휘봉을 잡아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 시리즈의 오케스트라 작품과 로베르트 슈만의 교향곡 3번 ‘라인’을 들려준다.

2017 베를린 필하모닉 발트뷔네 콘서트 중계 상영 #일시: 7월 2일 오후 7시 #장소: 메가박스 코엑스점·센트럴점 등 13개 지점 #문의: 02-6370-3174

1882년 창단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빈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과 함께 세계 3대 클래식 관현악단으로 꼽힌다. 초대 지휘자인 한스 폰뷜로 이후 34년간 악단을 이끈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을 비롯해 푸르트 뱅글러, 클라우디오 아바도 등의 거장들이 이끌어왔다.

이번 무대는 메가박스 13개 지점(코엑스점·센트럴점·동대문점·신촌점·목동점·이수점·킨텍스점·분당점·하남스타필드점·광주점·대전점·대구점·부산대점)에서 상영된다. 티켓 가격은 상영관에 따라 3~4만원(청소년 50% 할인, VIP 15% 할인)에 구매할 수 있다.

글 유주현 객원기자,  사진 메가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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