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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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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00:00 ~ 2024.04.20 09:52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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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결이 없다”지만 홍이삭은 ‘자연주의’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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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내 것 아냐"…10분 만에 티켓 매진, 이 무명가수의 비밀

2024.02.03 17:00

뿐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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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 이순신에게 반한 10년, 그걸 찍었더니 중년男들도 눈물

2023.12.30 11:00

작가가 구축한 서사의 힘 덕분이듯, 공연에서도 좋은 서사가 진화의 기본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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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무대 올라간 AI·증강현실…인간-디지털 교감 이룰까

2021.05.29 00:20

총 873개

  • 벌레 공포증인데 툭하면 벌레 찾는다…박찬욱의 두 얼굴

    벌레 공포증인데 툭하면 벌레 찾는다…박찬욱의 두 얼굴

    미국 HBO맥스 오리지널 7부작으로,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연출까지 전 과정을 지휘했다. ‘동조자’는 베트남계 미국인 비엣 타인 응우옌의 퓰리처상 수상 소설 원작으로, 베트남 전쟁 때 스파이로 활동한 프랑스와 베트남 혼혈인 대위(호아 수안데)의 ‘두 얼굴의 사나이’ 스토리다. 미국이 유일하게 패전한 베트남 전쟁 소재를 미국 자본을 태운 대중적 콘텐트로 만들어 전 세계에 뿌리고 있는 게 그다.

    2024.04.20 06:24

  • 'K' 넘어선 깐느박, 미국 자본으로 베트남의 고통을 세계에 외치다

    'K' 넘어선 깐느박, 미국 자본으로 베트남의 고통을 세계에 외치다

    ‘동조자’는 베트남계 미국인 비엣 타인 응우옌의 퓰리처상 수상 소설 원작으로, 베트남 전쟁 때 스파이로 활동한 프랑스와 베트남 혼혈인 대위(호아 수안데)의 ‘두 얼굴의 사나이’ 스토리다. 미국이 유일하게 패전한 베트남 전쟁 소재를 미국 자본을 태운 대중적 콘텐트로 만들어 전 세계에 뿌리고 있는 게 그다. 베트남 전쟁을 미국 자본으로 베트남의 관점에서 그리다니요.

    2024.04.20 00:01

  • 고전이냐 혁명이냐…맞짱뜨는 로미오와 줄리엣

    고전이냐 혁명이냐…맞짱뜨는 로미오와 줄리엣

    유니버설발레단(5월10~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의 케네스 맥밀란 버전 드라마발레 ‘로미오와 줄리엣’과 LG아트센터 서울(5월 8~19일 LG아트센터 서울 LG시그니처홀)의 매튜 본 버전 현대무용 ‘로미오와 줄리엣’이 맞짱을 뜬다. 그의 첫 전막발레이자 로열발레단의 간판이 된 ‘로미오와 줄리엣’은 원작의 문학성까지 느껴지는 드라마틱한 무대로, 지금까지 안무된 100여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클래식’이다. 맥밀란 버전이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그대로 춤으로 번역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클래식이라면, 매튜 본 버전은 ‘혁명’에 가까운 재해석이다.

    2024.04.20 00:01

  • “누구라도 할말하는 분위기 만들어야, 그게 상급자 역할”

    “누구라도 할말하는 분위기 만들어야, 그게 상급자 역할”

    당초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건 서울이 ‘시끌벅적’해서였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는 국무회의엔 오 시장도 있었다. 기후동행카드부터 손목닥터9988, 정원도시, 둘레길 사업 등 최근 일련의 정책들에 시민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자는 도시의 비전 체계가 작동하고 있고,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2024.04.20 00:01

  • ‘푸틴 발레리나’ 이어, 볼쇼이 발레단 공연도 취소

    ‘푸틴 발레리나’ 이어, 볼쇼이 발레단 공연도 취소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무용수들이 출연 예정이던 ‘발레앤모델 슈퍼콘서트 2024 in 서울’ 공연이 취소됐다. 이 공연은 당초 ‘볼쇼이 발레단 갈라콘서트 2024 in 서울’이란 명칭을 걸고 "볼쇼이 발레단을 세계 최고로 이끌고 있는 마하르 바지예프 단장의 지휘 아래 볼쇼이발레단을 대표하는 수석무용수가 총출동할 예정"이라고 홍보됐었다. 그런데 예술의전당에서 공연 예정이던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내한 공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지난 3월 전격 취소되자, 기획사는 지난달 28일 공연명을 변경하고 공연 내용과 출연진도 바꿨다.

    2024.04.13 00:54

  • "싸나이로 났으면 값을 해야지"…K남성 뼈 때리는 블랙코미디

    "싸나이로 났으면 값을 해야지"…K남성 뼈 때리는 블랙코미디

    남녀가 사귀거나 결혼을 한다고 해서 남성이 여성을 ‘지켜준다’고 볼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는데, 남성들은 왜 지키지도 않을 말을 남발하고 여성들은 기분 좋게 속아준 걸까. 두산아트센터와 극단 드림플레이 테제21의 공동기획으로, 대표작 ‘알리바이연대기’로 동아연극상·대한민국 연극대상 등 주요 연극상을 휩쓴 김재엽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직접 쓰고 연출했다. 근 100년이 지난 지금도 대한민국에 여성 혐오와 젠더 갈등이 난무한다는 건, 이 무대에서만도 헤아릴 수 없이 확인한 여성들의 투쟁에서 ‘한남’들이 사실은 깊은 고민을 한 적이 없다는 방증 아닐까.

    2024.04.13 00:52

  • "집안 살려라"는 꼰대 아빠…아들은 9살 연상 이혼녀 만나 떠났다

    "집안 살려라"는 꼰대 아빠…아들은 9살 연상 이혼녀 만나 떠났다

    요즘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일본 드라마 ‘부적절한 것에도 정도가 있다’가 화제다. 엘하르트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엘하르트는 벗어나려 하고, 재산도 직업도 포기한 채 행복을 찾겠다며 9살 연상 이혼녀와 떠난다. 드라마 ‘부적절한 것에도 정도가 있다’는 80년대 ‘꼰대’였던 오가와가 2024년에 다녀온 뒤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실천하며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켜갈 것이라는 암시로 끝난다.

    2024.04.06 11:00

  • [Attention!] 망자의 49일 여정, 국립무용단이 춤으로 빚었다

    [Attention!] 망자의 49일 여정, 국립무용단이 춤으로 빚었다

    1년 전 취임한 김종덕 예술감독의 첫 안무작 ‘사자의 서’는 불교 경전 『티베트 사자의 서』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망자의 시선으로 의식과 상념을 건너 고요의 바다에 이르는 여정을 춤으로 빚어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마지막 3장 ‘고요의 바다’에서는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반복 움직임을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사후세계가 연결된다는 철학을 담아낸다.

    2024.04.06 00:50

  • "난 남자야" 꼰대 중의 꼰대, 그가 그리는 절대 고독

    "난 남자야" 꼰대 중의 꼰대, 그가 그리는 절대 고독

    요즘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일본 드라마 ‘부적절한 것에도 정도가 있다’가 화제다. 버스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여자 동료에게 성차별적 농을 걸며 학생들을 체벌하는 세상에 살던 오가와로선 후배에게 격려 한 마디 했다가 고발당하는 세상을 이해할 수 없지만, 2024년의 눈으로는 오가와의 일거수일투족이 ‘부적절’의 극치다. 드라마 ‘부적절한 것에도 정도가 있다’는 80년대 ‘꼰대’였던 오가와가 2024년에 다녀온 뒤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실천하며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켜갈 것이라는 암시로 끝난다.

    2024.04.06 00:46

  • 문화예술 전문가다운 참견과 응원

    문화예술 전문가다운 참견과 응원

    안다박수와 추임새 정재왈 지음 구름뫼 지난달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폐업이 화제였다. 매체마다 이곳이 뮤지컬 작곡가이자 연출가이기도 한 가수 김민기가 30여 년간 일궈온 소극장 뮤지컬의 메카였고, 황정민·설경구·조승우 등을 배출한 배우사관학교였다고 앞다퉈 소개했다. 소극장 뮤지컬이란 장르가 상업 뮤지컬에 경도된 뮤지컬 시장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또 지금의 창작 뮤지컬 르네상스가 있기까지 학전의 ‘지하철 1호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30여 년 현장에 발 담근 ‘찐’ 전문가답게 접근했다.

    2024.04.06 00:02

  • 대학로 소극장 학전과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소중했던 이유[BOOK]

    대학로 소극장 학전과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소중했던 이유[BOOK]

    안다박수와 추임새 정재왈 지음 구름뫼 지난달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폐업이 화제였다. 매체마다 이곳이 뮤지컬 작곡가이자 연출가이기도 한 가수 김민기가 30여년간 일궈온 소극장 뮤지컬의 메카였고, 황정민·설경구·조승우 등을 배출한 배우사관학교였다고 앞다퉈 소개했다. 소극장 뮤지컬이란 장르가 상업 뮤지컬에 경도된 뮤지컬 시장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또 지금의 창작 뮤지컬 르네상스가 있기까지 학전의 ‘지하철 1호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30여년 현장에 발 담근 ‘찐’ 전문가답게 접근했다.

    2024.04.05 14:00

  • 세종문화회관 제작 '일무', 2024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수상

    세종문화회관 제작 '일무', 2024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수상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제작한 서울시무용단의 '일무'가 4월 3일 열린 ‘2024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The 2024 NYF K-NBA)’에서 문화 분야 작품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은 매년 국내의 산업, 장소, 문화 분야 중 국내외 소비자에게 평가받는 최고 브랜드를 부문별로 선정, 발표하고 있다. 작년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문화 분야 개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2024.04.04 13:43

  • 푸바오, 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새벽 4시부터 모인 팬들 눈물바다

    푸바오, 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새벽 4시부터 모인 팬들 눈물바다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 오승희 사육사, 이세현 사육사까지 판다월드 사육사 전원이 무거운 표정으로 앞장서 발길을 옮겼고, 푸바오 대형 사진으로 차량 전체를 랩핑한 트럭이 뒤를 따랐다. 2일 모친상을 당했지만 푸바오의 여정에 예정대로 동행하기로 한 강철원 사육사는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해서 푸바오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는 것으로 대신하겠다"면서 "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로 시작하는 편지를 낭독했다. 마지막 인사 후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가 탄 트럭에 탑승하자, 동행하지 못하는 송영관 사육사도 트럭을 어루만지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2024.04.03 16:11

  • 비주얼 마스터의 깜짝 외도…'눈부시다' 환갑 신인 가수 유은호

    비주얼 마스터의 깜짝 외도…'눈부시다' 환갑 신인 가수 유은호

    영화 미술감독·공연 연출가로도 명성 장르는 달라도 육십 평생 ‘비주얼’에 올인해 온 그가 최근 ‘보컬’ 외도를 시작했다. 저도 마음만큼은 그분들처럼 노래에 진심입니다.(웃음)" ‘눈부시다’는 사랑노래인 동시에 정구호 자신을 가리키는 노래다. 뉴욕에서 회사를 때려치고 식당을 차린 것도, 15년간 정착했던 뉴욕에서 돌아와 한국에서 패션 디자이너가 된 것도 그때마다 우연히 만난 사랑 때문이었어요.

    2024.03.30 17:00

  • 시간도 비밀, 푸바오 이송 특급작전…엄마 탔던 '케이지' 쓴다

    시간도 비밀, 푸바오 이송 특급작전…엄마 탔던 '케이지' 쓴다

    에버랜드 판다월드 내실에 격리되어 검역과 이송 훈련을 받고 있는 푸바오는 다음달 3일 오전 판다월드를 출발,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전세화물기 편으로 중국 쓰촨성 선수핑의 자이언트판다 기지로 가서 ‘판생 2막’을 시작한다. ‘귀하신 몸’ 판다를 무사하게 중국으로 옮기는 이송작전을 위해 에버랜드 측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당시 이동 중 흔들림과 외부 접촉에 따른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185×120×130㎝, 300㎏ 규모의 케이지를 특수 제작했는데, 푸바오는 당시의 아이바오와 덩치가 비슷해 재사용이 가능하다.

    2024.03.30 13:00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10주년...초연과 상반된 배역 옥주현의 변신, 당신은 어떤 가면 쓰고 있나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10주년...초연과 상반된 배역 옥주현의 변신, 당신은 어떤 가면 쓰고 있나

    프랑스혁명의 도화선이 된 ‘목걸이 사건’은 그녀에게 덫을 놓은 사기극이었음이 재판을 통해 밝혀졌음에도, 이미 대중의 뇌리에 ‘목걸이 사건=마리 앙투아네트’로 깊이 각인된 탓에 그녀를 향한 비난은 계속됐다. 일본의 대문호 엔도 슈사쿠의 소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1981)를 원작으로 2006년 일본 대형기획사 토호가 제작해 초연 당시 25만 관객을 동원했고, 독일에서도 공연되어 ‘유럽에 라이선스 판매된 최초의 일본 뮤지컬’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마그리드는 혁명의 배후세력인 오를레앙 공작에게 매수당해 ‘목걸이 사건’을 주도하고 마리에 대한 온갖 추문을 퍼뜨린 장본인이지만, 혁명의 위선과 공포정치의 잔인성을 목격한 뒤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지 회의하는 입체적 캐릭터다.

    2024.03.30 09:14

  • 정확한 입출국 시간도 모른다…군사작전 뺨치는 푸바오 이송

    정확한 입출국 시간도 모른다…군사작전 뺨치는 푸바오 이송

    에버랜드 판다월드 내실에 격리되어 검역과 이송 훈련을 받고 있는 푸바오는 다음달 3일 오전 판다월드를 출발,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전세화물기 편으로 중국 쓰촨성 선수핑의 자이언트판다 기지로 가서 ‘판생 2막’을 시작한다. ‘귀하신 몸’ 판다를 무사하게 중국으로 옮기는 이송작전을 위해 에버랜드 측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당시 이동 중 흔들림과 외부 접촉에 따른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185×120×130㎝, 300㎏ 규모의 케이지를 특수 제작했는데, 푸바오는 당시의 아이바오와 덩치가 비슷해 재사용이 가능하다.

    2024.03.30 00:30

  • 환갑에 ‘보컬’ 외도…영원히 철들지 않을래요

    환갑에 ‘보컬’ 외도…영원히 철들지 않을래요

    영화 미술감독·공연 연출가로도 명성 장르는 달라도 육십 평생 ‘비주얼’에 올인해 온 그가 최근 ‘보컬’ 외도를 시작했다. 저도 마음만큼은 그분들처럼 노래에 진심입니다.(웃음)" ‘눈부시다’는 사랑노래인 동시에 정구호 자신을 가리키는 노래다. 뉴욕에서 회사를 때려치고 식당을 차린 것도, 15년간 정착했던 뉴욕에서 돌아와 한국에서 패션 디자이너가 된 것도 그때마다 우연히 만난 사랑 때문이었어요.

    2024.03.30 00:11

  • 해외심사위원 위촉으로 해외시장 진출까지 돕는다...2024젊은안무자창작공연

    해외심사위원 위촉으로 해외시장 진출까지 돕는다...2024젊은안무자창작공연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신작 초연을 조건으로 만 35세 이하의 신인 안무자들이 자신만의 독창적 예술세계를 구축하여 무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해외 심사위원을 위촉할 예정이라 더욱 주목된다. 해외 심사위원 위촉은 한국의 젊은 안무자들의 창작작품을 해외 시장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단순 심사를 넘어 추후 해외 페스티벌 등에서 유통되는 통로가 될 전망이다.

    2024.03.28 14:33

  • [Attention!] 미니스커트 윤복희, 70년만에 첫 서울 단독 콘서트

    [Attention!] 미니스커트 윤복희, 70년만에 첫 서울 단독 콘서트

    1960년대 미니스커트 열풍을 불러온 패션 아이콘이자 한국 뮤지컬 역사의 산 증인, 윤복희(사진)가 가수 인생 70년만에 첫 서울 단독 콘서트를 연다. 윤복희는 1952년 불과 6세 나이에 한국 뮤지컬의 창시자인 아버지 윤부길을 졸라 처음 무대에 섰고, 원조 K팝 한류 걸그룹 ‘코리안 키튼스’의 멤버로 영국과 미국에서 이름을 알린 ‘대한민국 최초의 디바’다. 1983년 국내에 완전히 정착한 이래 90여 편의 뮤지컬 무대에 오른 원조 ‘뮤지컬 여신’으로, 올가을 사도 바울을 소재로 한 100번째 뮤지컬 출연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2024.03.23 00:38

  • 남장여인과 합주하는 세종…영웅화 안하니 더 좋구나

    남장여인과 합주하는 세종…영웅화 안하니 더 좋구나

    그런데 ‘오페라의 유령’ 같은 가면을 쓰고 남장 여인, 천민 악사와 함께 서툴게 악기 연주를 하는 세종이라니, 지금껏 본 적 없는 낯선 모습이다. 시강원에서 세종에게 글을 가르친 문관 박연이 정간보 제작, 국악기 정비 등 국악의 기틀을 세우고 ‘한국 역사상 3대 악성’이 되기까지, 그의 음악적 재능을 간파한 세종의 혜안이 있었다. 결국 세종의 뜻대로 우리만의 궁중음악인 아악을 정비하게 되는 과정이 왕자와 천민 악사, 남장여인의 소통과 어울림에서 비롯됐다는 낭만적 스토리텔링이 더해졌다.

    2024.03.23 00:30

  • 18세기 고택, 19세기 사당…시간이 멈춘 호이안

    18세기 고택, 19세기 사당…시간이 멈춘 호이안

    호이안 최초로 2층 발코니를 만든 집 ‘풍흥 고가’, 19세기 중국 광동 출신 상인들이 모시던 신들을 모아놓은 사당 ‘광동회관’까지 ‘호이안 3대 건축’으로 꼽힌다. 축구장 8.5배 면적의 부지에 다낭 내 가장 길고(750m) 넓은 백사장을 낀 논 누옥 비치와 5개의 수영장이 산재한 하얏트 리젠시는 이른 아침 대자연을 독점하는 기분을 맛볼 수 있는 한적함이 가장 큰 매력이다. 하얏트 리젠시도 한국인 점유율이 50% 이상이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셰프를 6개월마다 초청해 한국인 입맛에 맞춘 메뉴 등 한국인 특화 서비스 개발이 한창이다.

    2024.03.16 00:01

  • 밥은 안주는 디너 파티...'변두리 공공극장'의 도발

    밥은 안주는 디너 파티...'변두리 공공극장'의 도발

    식사를 엔터테인먼트 쇼로 승화시킨 ‘이머시브 다이닝’이 뜨고 있다. 4월 4~7일 강동아트센터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공연되는 제프 소벨(Geoff Sobelle)의 원맨쇼 아닌 원맨쇼 ‘푸드’다. 매일 새로운 재료와 관객이 무대에 오르기에 우연한 해프닝이 공연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2024.03.16 00:01

  •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예술의 전당 내한공연 무산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예술의 전당 내한공연 무산

    ‘푸틴의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45·사진)의 내한 공연이 결국 무산됐다. 특히 여성의 신체를 코르셋에서 해방시킨 전설적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의 일대기를 담은 ‘가브리엘 샤넬’은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프리마 발레리나이자 이탈리아 라스칼라 발레 에투알인 자하로바를 위해 2019년 만들어졌다. 한편 4월 16~18일 세종문화회관 대관 공연 예정인 ‘볼쇼이 발레단 갈라 콘서트 2024 in 서울’과 5월 16∼19일 국립극장 대관 공연 예정인 마린스키·볼쇼이발레단 소속 무용수 네 명이 참여하는 ‘발레 슈프림’의 공연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2024.03.16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