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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퍼문 뜬다, 해안저지대 침수 우려도

중앙일보

입력

23일 오후에는 연중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수퍼문’ 현상이 일어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23일 올해 세 번째 '수퍼문'이 뜰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문 모습

슈퍼문 모습

'수퍼문'은 보름 또는 그믐에 달의 중심과 지구 중심 간 거리가 가까워져 달이 크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올해엔 4월 28일, 5월 26일에 수퍼문이 나타났고, 이번달 23일과 오는 12월 4일에도 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퍼문이 뜨면 달의 인력이 강해져 해수면이 상승하고 밀물 때와 썰물 때의 해수면 높이 차이가 크게 나타나 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해양 조사원은 24~26일 지난 3년간 침수가 발생한 지역에서 침수 발생 시간과 높이, 범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지역은 인천(소래포구)·보령(오천항)·장항(장항항)·영광(법성포)·목포(목포항)·통영(통영항)·마산(마산항)·진해(용원)·성산포(우도)·동해(묵호항) 등 10곳이다.

해양조사원은 이번 수퍼문 기간 최고 해수면 높이가 지난달보다 3∼10㎝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인천엔 해수면 높이가 최대 957㎝에 이르는 곳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우정 대구일보 기자 kim.woo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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