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주총 앞둔 KT&G 주가전망 제각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6면

다음달 17일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과의 표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KT&G의 적정 주가를 놓고 증권사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주 6만원을 넘나들었던 KT&G의 주가는 15일 전날보다 2.54% 상승한 5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한화증권은 KT&G에 대해 "실적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경영권 분쟁 가능성으로 단기적인 상승 여건이 조성됐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4만8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올렸다. UBS증권도 "이사 선임 결과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6만5000원의 목표 주가를 제시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개월간 주가에 우량 자산가치가 반영됐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이 줄어들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증권도 "아이칸의 경영 참여 선언이 심리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내다봤다.

손해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