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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에 이어 이번엔 주민…북 주민 1명 김포북단 한강하구로 귀순

중앙일보

입력

지난 1월 국민의당 의원들이 경기도 김포시 해병대 2사단 애기봉 관측소(OP)를 방문했 애기봉 전망대에서 확인한 폭 1.7㎞의 강 너머로 보이는 황해도 개풍군 해멀마을. [중앙포토]

지난 1월 국민의당 의원들이 경기도 김포시 해병대 2사단 애기봉 관측소(OP)를 방문했 애기봉 전망대에서 확인한 폭 1.7㎞의 강 너머로 보이는 황해도 개풍군 해멀마을. [중앙포토]

북한 주민 1명이 우리 측으로 귀순해왔다. 지난 13일 북한군 병사 1명이 GP(소초)로 귀순한 지 닷새 만이다.

 18일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2시30분께 김포반도 북단 한강하구 지역으로 북한 주민 1명이 귀순해왔다”고 밝혔다. 귀순한 북한 주민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귀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 중에 있다.

 북한 주민이 귀순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이달 초 동해 상에서 표류하다 우리 당국에 구조된 북한 선원 4명 중 2명이 귀순을 희망했다. 동해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선원이 귀순을 희망한 것은 지난 2015년 7월 구조된 선원 5명 중 3명이 귀순한 이후 23개월 만이었다.

 지난 13일에는 북한군 병사 1명이 중부전선에서 우리 군 GP로 귀순했다. 이 병사는 대북 확성기방송 내용을 듣고 귀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 지역에서 북한군이 우리 쪽으로 넘어와 귀순한 것은 지난해 9월 29일 이후 약 9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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