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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정보당국,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배후에 北

중앙일보

입력

영국의 정보기관인 국가사이버보안센터는 북한이 배후로 있다고 알려진 해커집단 라자루스가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BBC방송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 BBC 홈페이지 캡쳐]

영국의 정보기관인 국가사이버보안센터는 북한이 배후로 있다고 알려진 해커집단 라자루스가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BBC방송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 BBC 홈페이지 캡쳐]

영국 정보당국이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영국 정보기관인 정부통신본부(GCHQ)내 국가사이버보안센터(National Cyber Security Center, NCSC) 관계자의 멘트를 인용해 북한 정부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커집단 '라자루스'(Lazarus)가 이번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개입설은 앞서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컴퓨터비상대응팀(US-CERT)을 통해서도 제기된 바 있다. 당시 US-CERT는 북한 정찰총국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유포에) 연루돼 있다는 평가를 내부적으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라자루스는 2014년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과 지난해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계좌 해킹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해커집단이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지난달 전 세계 150개국에서 30만대 이상의 PC를 감염시킨 악성코드다. 감염되면 중요 파일이 암호화돼 열 수 없게 된다. 해커들은 암호호된 파일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비트코인 등의 금전을 요구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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