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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에서 황정민 딸로 나오는 아역배우의 정체

중앙일보

입력

[사진 군함도 스틸컷, 부산행 스틸컷 캡처]

[사진 군함도 스틸컷, 부산행 스틸컷 캡처]

영화 '부산행'에서 관객들에게 진한 인상을 남긴 건 공유만이 아니었다. 남자 아인지 여자 아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아역 배우 김수안 양이었다.

그런 수안이가 이번엔 군함도에 등장한다. 1945년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으로 일하다 영문도 모른채 군함도로 끌려온 강옥(황정민 분)의 하나 밖에 없는 딸 소희 역이다.

어둡고 중압감이 느껴지는 대작에 연달아 출연하는 수안이는 사실 필모그래피가 꽤 화려하다.

2013년 윤가은 감독의 단편영화 '콩나물'에서는 주연을 맡아 편안한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고 2014년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만화 에피소드 '피크닉'에서도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15년 제2회 들꽃영화상 신인여우상, 2014년 제8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대단한 배우상, 2014년 제3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연기상을 수상했다.

수안이는 이번 군함도를 촬영한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황정민 아빠와 공유 아빠의 차이점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수안이는 "황정민 아빠는 진짜 아빠처럼 편안했고 공유 아빠는 잘생겼다"고 평가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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