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16일 사임했다.[중앙포토]](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6/16/7e57b8fc-1071-4deb-823f-f45863af41bf.jpg)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16일 사임했다.[중앙포토]
대한적십자사 김성주 회장이 임기 3개월을 남기고 16일 사임했다. 김 회장은 2014년 10월 제 28대 총재로 취임해 적십자를 이끌어왔다. 김 회장은 30일 그만둘 예정이다. 적십자사 총재는 3일 법률이 개정되면서 명칭이 회장으로 바뀌었다.
김 회장은 “남북관계의 개선이 절실한 지금 적십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후임 회장이 남북 화해와 통일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얼마 남지 않은 임기를 채우는 것보다 새로운 회장이 와서 남북 교류를 추진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회장 사임에 따라 김선향 부회장이 회장직을 대행한다. 대한적십자사는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후임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후 대통령(대한적십자사 명예회장) 인준을 받으면 회장으로 확정된다.
신성식 기자sssh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