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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넌 '이매진' 48년 만에 부인 오노 요코와 공동작품 등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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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넌의 명곡 '이매진'이 48년만에 부인 오노 요코와의 공동작품으로 등재된다. 생전 레넌은 이매진이 오노의 저서에서 영감을 얻어와 작곡했다고 밝힌 바 있다. 레넌의 1980년 발표 앨범 'double fantasy' 앨범 표지 속 요코와 레넌. [ 사진 Double Fantasy 표지]

존 레넌의 명곡 '이매진'이 48년만에 부인 오노 요코와의 공동작품으로 등재된다. 생전 레넌은 이매진이 오노의 저서에서 영감을 얻어와 작곡했다고 밝힌 바 있다. 레넌의 1980년 발표 앨범 'double fantasy' 앨범 표지 속 요코와 레넌. [ 사진 Double Fantasy 표지]

존 레넌의 명곡 '이매진'(Imagine)이 48년 만에 부인 오노 요코와의 공동작품으로 등재된다.

15일(현지시간) 전미음악발행사협회(NMPA) 데이비드 이즈라엘리트(David Israelite) 회장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존 레넌의 '이매진'을 '세기의 노래'로 선정하면서 오노 여사가 이 노래의 작가로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즈라엘리트 회장은 이어 "48년 후에야 기록을 바로잡아 오노 여사를 공동작가로 인정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늦었지만, 그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오노 여사는 1980년 암살된 존 레넌의 둘째 부인이자 전위예술가다.

생전에 레넌은 이매진은 자신과 오노의 노래로 봐야한다는 인터뷰를 남겼다. 또 레넌은 당시 "내가 이기적이고 마초여서 그녀가 기여한 부분에 대한 언급을 생략했었다"며 오노 여사가 쓴 1964년 저서 '그레이프푸르트'의 내용을 참고해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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