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서 수상스포츠하던 50대 사망...블롭점프가 뭐길래?

블롭점프 자료사진 [사진 인터넷 캡처]

 지난 주말 강원도 춘천시 북한강에서 수상레저 중 하나인 블롭점프를 하던 50대 남성이 숨졌다.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강원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북한강변 한 수상레저시설에서 블롭점프를 하던 박모(56)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박씨는 이날 지인 3명과 함께 블롭점프를 해 물 속에 뛰어 들었으나 물 위로 떠오르지 않았다. 박씨는 5분여만에 블롭점프대 옆 바지선 입구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박씨는 이날 친목회원 10명과 함께 춘천을 찾아 물놀이 등을 즐기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롭점프란 긴 대형 풍선위로 사람이 뛰어들면 널뛰기처럼 원래 누워있던 사람이 튕겨져 날아올랐다 물 속으로 떨어지는 방식의 수상레저스포츠다.  경찰은 박씨가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을 고려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한 사고난 업체가 안전 관련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