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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들의 한마당" 내일 점프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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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농구코트에 새바람을 몰고 올 유망주들이 대거 등장한다.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되는 성인농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87농구대잔치는 남녀부 상위권팀 대부분이 노장·부상선수들의 퇴진에 따라 신인을 주전으로 대폭 기용, 이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패권향방은 남자부의 경우 삼성전자·현대·기아산업의 3파전으로 좁혀지나 여자부는 전례 없는 실력평준화로 혼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대회 남자부 챔피언현대는 팀의 기둥인 김성욱(김성욱)이 발목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해진 반면 새로 입단한 이신욱(이신욱·1m92cm·고려대)이 가세, 센터부족을 메운다. 현대의 최대라이벌 삼성전자는 이번대회 출전팀중 가장 많은 선수교체가 이루어져 전력변화가 관심거리다.
올 시즌중에 신동찬(신동찬) 임정명(임정명) 박인규(박인규) 진효준(진효준) 윤득영(윤득영)등 노장 5명이 은퇴했다. 그러나 재치있는 가드 김진(김진·1m86cm)이 군에서 제대해 가세했고 1년생 서지태(서지태·2m·성균관대) 서대성(서대성·1m95cm·동국대) 두 장신이 합류, 센터진을 보강했다.
창단2년의 기아산업은 국가대표주전센터 김유택(김유택·1m97cm)과 장거리포 강정수(강정수·1m80cm)를 보강, 전력이 크게 강화돼 삼성전자·현대를 위협할 다크호스로 평가되고있다.
여자부는 특히 부상선수들의 진퇴가 많고 상위권팀들의 센터진 보강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최종우승팀 동방생명은 1년2개월만에 코트에 복귀했던 성정아(성정아)가 무릎부상의 재발로 입원한데다 문경자(문경자)도 발목수술로 결장하게돼 치명적인 전력약화를 초래했으나 간판스타 김화순(김화순)이 8개월만에 부상에서 재기하고 신예 여태숙(여태숙)의 분발에 기대를 걸고있다.
국민은행은 리더 공현자(공현자)가 은퇴했으나 추계연맹전(11월) 우승의 주역인 김명심(김명심·1m81cm)이 새로 합류해 만만치 않게 패권탈환을 노리고있다. 또 한국화장품도 국내최장신 김영희(김영희·2m2cm)가 뇌하수체종양으로 수술을 받게돼 이번 대회 출전이 불가능해졌으나 1년생 이선영(이선영·1m76cm)이 김의 빈자리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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