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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근로자 최저임금제 반드시 실천 약속(평민)|군림하는 대신 국민 섬기는 대통령 되겠다(민주)|성역 인정 않고 5공화국 대형사건 재수사(민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민정당의 노태우후보는 4일 밤11시10분부터 20분간 할 KBS제1TV유세를 통해 6·29선언 8개항 중 마지막 항목인 비리척결부분에 관한 강도 높은 실천의지를 표명할 계획.
한 관계자는 『노후보는 이날 밤 TV유세를 통해 6·29선언의 실천사항을 중점적으로 보고, 설명할 것』이라며 『특히 비리척결사항과 관련해 자신이 집권하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부패와 비리에 관한한 성역을 인정치 않고 철저히 대처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힐 것』이라고 예고.
그는 『노후보는 5공화국의 각종 대형부조리사건에 대해 국정조사권 등을 발동하지 않았던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집권 후 고발이 있을 경우 5공화국의 대형사건에 대한 재수사는 물론 국정감사권 및 조사권까지 발동해 파헤칠 것이며, 그에 따라 드러나는 관련자는 지위 고하의 성역을 인정치 않고 법에 따른 엄정한 응징을 다짐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전언.
한편 지난2일의 안양 유세에 조직동원 됐다고 주장하는 일부 청중들이 일당을 못받았다고 소란을 피운 사건과 관련, 민정당측은 『당공식기구에서 여자 1만원, 남자 2만5천원의 조건으로 동원을 지시한 일도 없고 모르는 일』이라고 매우 곤혹스런 표정.
한 관계자는 『서울강서구신월동에서 동원됐던 청중은 당의 방계 사조직인 한국민주청년동지회가 공명심으로 무리하게 많은 청중동원을 욕심내다 생긴 불상사인 것 같다』고 솔직히 시인하고 『그러나 서울용산구보광동에서 동원됐다고 주장하는 일부 청중의 경우는 아무리 알아봐도 야당의 흑색술책임이 분명한 것 같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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