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어 충남·경북에도 일자리 상황판 설치된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청와대에 이어 충남도청과 경북도청에도 일자리 상황판이 설치된다. 지역의 고용현황을 24시간 확인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취지다.

충남도, 정부대책에 맞춰 일자리 창출 대책본부 구성 #근로여건·제도개선, 재원조달·인력확보 방안 등 추진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설치된 대한민국 일자리상황판 앞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참모진에게 일자리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설치된 대한민국 일자리상황판 앞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참모진에게 일자리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중앙포토]

충남도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충남 좋은 일자리 창출 대책본부’와 전담 TF팀을 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본부장은 남궁영 행정부지사, 부본부장은 김영범 경제통상실장이 맡게 된다.

대책본부에는 공공 일자리 추진단과 산업 일자리 추진단, 사회 서비스 일자리 추진단을 각각 설치해 분야별로 정책을 발굴한다. 부서 간 일자리 정책을 조율하고 근로여건 등 제도 개선과 일자리 정책에 발표한 재원조달, 인력 확보 방안 등도 논의한다.

대책본부에 고용률과 실업률, 취업자 수,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실적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책본부 구성 외에도 일자리 전문가로 이뤄진 ‘충남 일자리 위원회’를 발족, 일자리 창출 상황과 정책 등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김영범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새 정부 공약과 일자리 100일 계획에 맞춰 정책 방향을 일자리 중심으로 전환했다”며 “충남지역 여건에 맞는 고용전략을 수립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일자리 100일 계획 브리핑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이 이호승 일자리기획단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일자리 100일 계획 브리핑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이이호승 일자리기획단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중앙포토]

경북도는 김관용 도지사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다. 일자리 상황판에는 일자리의 양과 질을 대표하는 ‘일자리 동향 지표’ 11개와 올해 일자리 실적 지표 7개 등 모두 18개 일자리 지표가 담겼다. 고용률과 취업자·실업자 수 등도 상세히 쓰여 있다.

한편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은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일자리 100일 계획’ 13대 과제를 발표했다.

홍성·안동=신진호·김윤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