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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 재임명…4개 부처 차관급 인사 발표

중앙일보

입력

사진=왼쪽부터 김현수 차관 후보자, 이인호 1차관 후보자, 이숙진 차관 후보자, 고삼석 상임위원 후보자.

사진=왼쪽부터김현수 차관 후보자, 이인호 1차관 후보자, 이숙진 차관 후보자, 고삼석 상임위원 후보자.

문재인 정부가 13일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문 정부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현수 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이인호 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 여성가족부 차관에 이숙진 현 한국여성재단 상임이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고삼석 전 방송위 상임위원을 지명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인사를 발표했다.

김현수 차관 후보자는 1961년 대구 출생으로  행정고시 30회 출신이다. 경북고-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 농업경제학 석사를 마쳤다.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쳤다.

청와대는 김현수 후보자에 대해 "농축산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고, 신중하고 치밀한 업무처리로 정평이 났다"고 평가했다.

이인호 1차관 후보자는 1962년생으로 행정고시 31회 출신이다. 광성고-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를 마쳤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 창의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을 거쳤다.

청와대는 "산업통상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강점이며, 온화하면서도 책임감이 강한 리더십의 소유자다"라고 밝혔다.

이숙진 차관 후보자는 1964년 광주 출생으로 광주중앙여고-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이화여대 여성학 석사·박사를 마쳤다. 대통령비서실 양극화민생대책비서관, 젠더사회연구소 소장,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를 거쳤다.

청와대는 이숙진 후보자에 대해 "여성학을 전공한 학자이자 여성운동가로, 여성문제를 비롯한 격차해소와 사회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연구업적과 공직경험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고삼석 상임위원 후보자는 1967년생 전남 해남 출신으로 동신고-조선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서강대 정치학 석사, 중앙대 언론학 박사를 마쳤다.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거쳤다.

청와대는 고삼석 후보자에 대해 "방송통신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재임 시 위원회 내부의 여러 난제들을 탁월하게 해결해온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고 후보자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 8일까지 방송튀 상임위원을 맡아왔다. 청와대는 임기 3년이 지난 인물을 재임명한 것에 대해 "방송통신 분야의 전문가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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