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오르는 것과 달리 지방 집값 흐름은 지지부진하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와 지역 경기 침체 등으로 매수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부산 등 지방 5개 광역시 아파트값은 평균 0.02% 올라 그 전주와 상승률이 같았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자료 국민은행]](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6/12/2bddd763-ae74-4a56-b863-cc6eb9efd8e1.jpg)
[자료 국민은행]
재개발 사업이 활발한 부산(0.06%)을 비롯해 광주(0.05%)·대전(0.05%)이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울산(-0.04%)과 대구(-0.03%)는 하락했다. 특히 울산은 조선업 불황과 현대중공업 인원 감축 등으로 지역 경기가 꺾인 데다 미분양 물량이 늘면서 약세를 이어갔다.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값(0%)은 변동이 없었다. 익산(0.27%)·순천(0.14%)·강릉(0.07%)·원주(0.03%)가 오른 데 반해 군산(-0.1%)·거제(-0.09%)·포항(-0.08%)·창원(-0.08%)·청주(-0.06%) 등은 떨어졌다. 천안·아산·전주·목포 등은 보합이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