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꽃다발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이 김동연 부총리 아내 정우영씨 앞으로 꽃을 준비하라고 별도로 지시했다. 정부인사 임명식에서 배우자를 위해 꽃다발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씨에게 “야근 많아도 이해해줘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분끼리 촬영하시죠”라며 부부를 위해 한 발 뒤로 물러선 장면도 포착됐다. 이 자리에서 한 참석자가 “결혼식 하객들 같다”고 하자 웃음이 터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