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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장시호, 나하고 놀러 가고 싶다고 했다"

중앙일보

입력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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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자정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을 앞둔 최순실(61)씨의 조카 장시호(38)씨를 언급했다.

안 의원은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 패널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남희석이 "장씨가 석방되면 만나서 식사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지난번에 장씨 친구들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장씨가) 친구들하고 저하고 같이 놀러 가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또 최근 귀국한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기로 작정을 했겠지만, 검찰이 하기에 따라서 의외의 폭탄 발언이 쏟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정씨는) 자기감정 조절 능력이 부족하다"며 "(검찰이) 적절히 활용하면 (최씨 일가의) 은닉 재산 등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쏟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유라를 통해 최순실의 입을 열게 하는 것도 검찰의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정씨가 귀국 후 가진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정씨는) 준비된 거짓말을 시종일관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씨가) 자기 전공이 뭔지도 모른다고 했지만, 지난해 4월 최씨 모녀가 이대 교수들과 만난 적이 있기 때문에 (전공을 모를 수가 없다) 너무 뻔한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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