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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부터 러셀 크로까지... '미이라' 주요 캐릭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이라'를 채운 4인 4색 캐릭터

닉 모튼

톰 크루즈가 연기한 닉 모튼 [UPI 코리아]

톰 크루즈가 연기한 닉 모튼 [UPI 코리아]

“악에게 선택된” 남자. 대담한 성격의 용병이다. 우연히 아마네트를 깨운 것도 부족해 그녀에게 깊이 영향을 받게 되는 불운을 겪는다. 인류를 자신의 노예로 만들려는 그의 사악한 계획을 막을 수 있는 인간도 닉 뿐이다. 중동 도굴 모험에 함께한 제니와 연정이 싹트지만 아마네트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게 된다. 한마디로 복잡한 삼각관계의 중심. 어느 순간 닉의 동공도 아마네트처럼 두 개로 나뉜다. 닉의 변화를 암시하는 중요한 장면.

아마네트 

소피아 부텔라가 연기한 아마네트 [UPI 코리아]

소피아 부텔라가 연기한 아마네트 [UPI 코리아]

3000년 전엔 용맹하고 거침없는 군인이자 왕위를 이어 받을 공주였다. 하지만 약속한 미래를 이루지 못한 채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한 이들에 의해 미라가 됐다. 배신 당한 것이다. 깨어난 후엔 인간을 먹어 치우며 인간의 형상을 갖추고 기력을 회복해 간다. 자신의 복수심과 지배욕을 위해 닉을 이용하려 한다.

제니 할시 

에나벨 월리스가 연기한 제니 할시 [UPI 코리아]

에나벨 월리스가 연기한 제니 할시 [UPI 코리아]

영국의 문화재 연구원. ‘미이라’ 시리즈에 곧잘 등장해 온 여성 고고학자 캐릭터다.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를 읽을 줄 아는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성. 닉의 보호를 받지만 어김없이 악의 손길은 자꾸만 제니를 위협한다. 지킬의 속내를 알지 못한 채, 그가 이 지옥에서 닉과 자신을 구해줄 것이라 믿는다.

헨리 지킬 

러셀 크로가 맡은 헨리 지킬 [UPI 코리아]

러셀 크로가 맡은 헨리 지킬 [UPI 코리아]

세상의 악을 발견·연구·파괴하는 기관 프로디지움의 수장. 여기서 ‘악’은 드라큘라 등 신비한 능력을 가진 몬스터를 칭한다. 지킬은 프로디지움에 끌려온 아마네트를 붙잡아 수은을 주사한다. 아마네트를 죽이고 해부하려는 게 지킬의 목적. 결국 닉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하게 된다. 겉만 보면 말쑥한 영국 신사인데, 악마같은 모습이 튀어나오는 순간이 있다.

김나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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