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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선수·응원단 20일 도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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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구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우여곡절 끝에 예정보다 사흘 늦은 20일 현지에 도착한다.

전극만 총단장이 이끄는 2백명의 북한 선수단은 20일 오전 10시 항공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한 뒤 버스편으로 대구로 이동, 선수촌에 입촌한다. 북한 선수단은 109동에 배정됐으며, 도착 즉시 입촌식을 하고 한국 선수단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3백2명으로 구성된 응원단은 같은 날 오후 5시 역시 항공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대구은행연수원에 여장을 풀게 된다. 당초 계획은 선수단이 17일, 응원단은 18일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21일 오후 6시30분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남북한은 또다시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동시 입장하게 됐다. 동시 입장을 위해서는 양측의 참가 인원과 공동기수 문제는 물론 통일 선수단복 등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에서 1백명씩 2백명이 개회식에 동시 입장했으며, 황보성일(남)과 이정희(북)가 공동기수를, 하형주(남)와 계순희(북)가 최종 점화자를 맡았었다.

대구=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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