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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2R 선두 김기환 '준우승 징크스' 탈출 겨냥

중앙일보

입력

김기환(26·볼빅)이 이번에는 '준우승 징크스'를 털어낼 수 있을까.

김기환이 2일 코오롱 한국 오픈 2라운드에서 9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PGA 제공]

김기환이 2일 코오롱 한국 오픈 2라운드에서 9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PGA 제공]

프로 데뷔 후 준우승만 세 차례 했던 김기환은 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코오롱 한국 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솎아내며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선두에 올랐다. 8언더파 김준성(26)과 1타 차다.
6언더파 2타 차 2위로 출발한 김기환은 초반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김기환은 1번 홀 버디와 2번 홀 이글을 뽑아내며 9언더파 선두로 올라섰다. 김기환은 10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김준성과 동타를 이뤘다. 김기환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코오롱 한국오픈 2R 9언더파 1타 차 선두 도약 #2010년 프로 데뷔 후 준우승만 세 차례 #1R 홀인원 김준성 8언더파 2위

김기환은 통산 첫 승을 노린다. 2010년 투어에 데뷔한 김기환은 2015년 KPGA 선수권대회를 포함해 준우승만 세 차례 했다. 올 시즌은 4경기에서 두 번을 컷 탈락했다. SK텔레콤 오픈 40위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조병민이 7언더파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메이저 챔피언인 최진호와 이상희는 이번 대회에서 주춤한 상황이다. 이상희는 17번 홀 칩 인 이글을 성공시키며 이븐파 공동 25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3언더파로 순조롭게 출발했던 최진호는 이날 4타를 잃었다. 버디 1개를 잡아낸 반면 보기 5개를 범했다. 최진호는 1오버파 공동 37위다.

재미동포 케빈 나도 막판 힘을 내며 컷 통과에 성공했다. 케빈 나는 12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이븐파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만 세 차례 정상에 올랐던 김대섭은 1라운드 후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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