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쏟아진 우박에 당황한 기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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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영상 캡처]

[사진 YTN 영상 캡처]

지난달 31일부터 이틀째 전국 곳곳에서 우박이 쏟아진 가운데 한 기자가 쏟아지는 우박에 당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YTN은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식 페이지에 김태민 기자가 생방송 준비 중 갑자기 우박이 쏟아지자 당황해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김 기자는 법원으로 보이는 곳 앞에서 방송을 준비하다가 갑자기 쏟아진 우박을 그대로 맞아야 했다.

그는 "우박 너무 아프다"며 "사건·사고도 아니고 뭐야 이거"라고 힘들어했다.

중계를 위해 우박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맞는 김 기자의 모습에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극한 기자-우박 편" "기자정신 투철하다" "사건·사고 맞네요"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 전남과 서울 등에서 여름 우박이 쏟아져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초구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우박이 쏟아졌다.

앞서 전날에는 담양과 곡성 등 전남 일부 지역에 오후 5시 55분부터 1시간 동안 최고 70mm의 집중 호우가 내린 가운데 지름 5~7cm짜리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 피해와 함께 비닐하우스, 축사, 차량 파손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에서 여름철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대기가 불안정해 천둥·번개를 동반한 우박이 자주 내리며 특이한 기상 현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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