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육아 등 장기 휴직을 마친 뒤 복직하는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들이 1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훈련센터에서 업무 복귀를 위한 4주간의 복직교육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객실 승무원의 경우 임신을 확인한 순간부터 휴직할 수 있으며, 육아 기간을 포함해 최대 2년까지 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체 직원 약 1만 8700여 명 중 42%가 여직원인 대한항공은 여성인력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실제로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은 매년 평균 400여 명이 임신과 육아 휴직제를 활용하고 있다.
복직 승무원들은 비상 탈출 훈련, 기내 안전 훈련 등 신입 승무원들이 12주 동안 받는 교육의 전 과정을 4주 동안 집중해 재교육 받는다. 복직 승무원들은 신입 승무원보다 교육에 대한 이해와 적응이 월등하게 빠르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진·글=김상선 기자(kim.sangseon@joongang.co.kr)
[서소문사진관]다시 하늘을 날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