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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만해 상공서 공중폭발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방콕=연합】실종된 KAL기의 행방을 찾고있는 태국교통체신부 관리들은 KAL기가 누군가의 파괴행위(사보타지)에 의해 공중폭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태국의 영자신문 더 네이션지는 1일 익명을 요구한 교통체신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KAL기가 미얀마 서쪽 안다만해 상공의 어느지점에서 폭발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추측은 30일 하룻동안의 정찰및 수색에도 불구하고 잔해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문제의 KAL기는 방콕으로부터 4백76㎞거리에 있을 때인 290일 낮12시1분 랭군 관제탑과 마지막으로 교신이 끊겼고 낮12시45분 재급유차 방콕 공항에 기착토록 예정돼 있었던 만큼 주민들이 여객기 추락으로 보이는 요란한 폭음을 들었다는 것은 시간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태국 영토인 칸차나부리주에 추락했을가능성을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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