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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한항공 기내서 정유라 체포...오후 3시 5분 도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검찰이 31일 한국행 대한항공 기내에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체포했다.

법무부와 검찰에 따르면 검찰 호송팀은 이날 새벽 오전 4시 8분쯤(이하 한국시간) 정씨가 암스테르담공항에 기착한 인천행 대한항공 KE926편에 탑승한 직후 정씨 신병을 확보했다.

코펜하겐 공항 활주로에서 포착된 정유라씨. MBC 영상에 포착된 정씨는 스마일 그림이 있는 흰 티셔츠에 베이지색 카디건을 입고 옥색 겉옷을 팔에 걸친 채 활주로를 이동했다. [MBC 캡처]

코펜하겐 공항 활주로에서 포착된 정유라씨. MBC 영상에 포착된 정씨는 스마일 그림이 있는 흰 티셔츠에 베이지색 카디건을 입고 옥색 겉옷을 팔에 걸친 채 활주로를 이동했다. [MBC 캡처]

이번 정씨 체포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해 12월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와 관련해 업무방해 등 공범 혐의로 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을 집행한 데 따른 것이다. 국적기는 우리의 사법주권이 영향을 미치는 영역이다.

정씨를 태운 국적기는 이날 오후 3시 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검찰은 곧바로 서초동에 있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정시를 압송해 조사할 계획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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