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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 투병 ‘쇼 아니냐’는 물음에 장동민이 한 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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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에브리원 캡처]

[사진 MBC에브리원 캡처]

개그맨 장동민이 유상무의 투병을 언급하며 “아픈 거 ‘쇼 아니냐’고 묻는 사람들 많다”며 “저한테 그러는 건 상관없는데 제 친구들에게 그러는 건 혼내 줄 거다”고 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나는 나와 연애한다’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이재은, 개그맨 장동민, 방송인 홍진호, 개그우먼 곽현화, 신보라 등이 출연했다.

이날 장동민은 최근 암 선고를 받고 치료 중인 유상무를 언급했다. 그는 “상무가 무서우니까 같이 병원 가달라고 했다. 하지만 제가 해외 촬영이 있어서 다녀와서 얘기하자고 했다. 기사를 다음날 아침에 봤다. 짓궂은 장난을 평소 하기 때문에 전화해서 ‘얼른 수습해라’ 했더니 ‘형, 진짜야’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힘들다 아프다, 이런 얘기 안 하고 항상 티를 안 내려고 하는 게 더 가슴이 아프더라”고 유상무를 떠올리며, “요즘 계속 살이 빠지고 있다. 항암치료 중이다. 일주일에 서너 번 정도 보는데 볼 때마다 살이 빠지는 게 눈에 보이니까 가슴이 아프더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장동민은 “상무 수술도 4시간 반이 걸렸다. 기다리다 병실로 이동하는데 힘겨워서 진통제를 계속 누르더라. 엄마를 찾는데 목소리도 안 나오더라. 제발 장동민 형 나가라고 하더라. 제 얼굴만 보면 웃음이 난다고 말이다. 나오자마자 자꾸 웃긴 표정을 지었다”고 말하며 유상무의 상황을 전했다.

장동민은 “상무가 게임하는 모습을 찍어서 올리고, 내 침대에 올라가 있으라고 해서 그걸 또 찍어서 SNS에 올리더라. 내가 욕을 먹더라도 그 친구 낙이니까 난 괜찮다”고 말하며 “나를 향한 악플은 상관없다. 하지만 아픈친구에게 그러는 건 혼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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