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조별리그, 평균 8200명 즐겼다...2015년 대회보다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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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 FIFA 월드컵에 도입된 비디오판독시스템(VAR)으로 경기 상황을 판독하는 모습. 전주=김민규 기자

20세 이하 FIFA 월드컵에 도입된 비디오판독시스템(VAR)으로 경기 상황을 판독하는 모습. 전주=김민규 기자

 한국에서 처음 열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의 평균 관중이 약 8200명 가량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서 열리는 3번째 월드컵(2002 월드컵, 2007 U-17 월드컵)인 FIFA U-20 월드컵 코리아가 지난 28일을 끝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잉글랜드, 대한민국(이상 A조), 베네수엘라, 멕시코(이상 B조), 잠비아, 포르투갈(이상 C조), 우루과이, 이탈리아(이상 D조), 프랑스, 뉴질랜드(이상 E조), 미국, 세네갈(이상 F조)이 16강에 직행했으며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한 3위 팀은 독일(B조), 코스타리카(C조), 일본(D조), 사우디아라비아(F조)로 결정됐다. 36경기가 펼쳐진 조별리그에서는 경기당 평균 2.6골이 터졌다.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총 29만5000여명의 관중이 경기를 관람해 경기당 평균 약 8200여명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별리그 기간동안 티켓 판매 수익은 약 30억 4000만원을 기록해 '공짜표 없는 자생력 있는 대회'라는 대회 모토에 맞는 티켓 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대회인 2015년 뉴질랜드 대회 땐 평균 7628명의 관중 기록을 냈다.

조직위는 '홈팀인 대한민국의 선전과 함께 강팀들만이 생존한 16강 이후의 토너먼트 경기들은 조별리그의 티켓 예매율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돼 경기당 평균 관중 1만명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설명했다. 곽영진 조직위 부위원장은 "조별리그를 마무리하며 대회가 큰 차질 없이 반환점을 지났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맹활약으로 대회 흥행이 큰 힘을 얻은 가운데 자생력 있고 효율적인 대회를 표방해온 우리 대회의 모토가 잘 이뤄질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면서 “조직위 및 각 개최도시 모든 관계자들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U-20 월드컵 16강 대진표

U-20 월드컵 16강 대진표

한편, 대회 16강전은 30일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베네수엘라와 일본전을 시작으로 6월 1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8강은 6월 4일과 5일, 4강은 6월 8일에 열리며, 결승전과 3·4위전은 6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더블헤더'로 열린다.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릴 한국과 포르투갈의 16강전은 일찌감치 매진된 상태다. 그 외 경기들은 kr.FIFA.com/u20ticket에서 구매 가능하며, 잔여 티켓에 한해 경기 당일 현장 판매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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