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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재인 정부와 허니문 보름 만에 끝났다”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이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 취임식 전 국민의당 대표실을 찾아 박지원 대표와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 취임식 전 국민의당 대표실을 찾아 박지원 대표와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허니문이 보름 만에 끝났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동아일보는 박 전 대표가 통화에서 “판을 크게 보고 전략과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인물이 대통령 곁에 없다. 대선 후 더불어민주당 내 권력 투쟁 소식까지 들려왔다. 현재 여권에는 귀국 후 보수를 결집시킬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선 후보를 당해낼 수 있는 사람도 안 보인다. 문재인 정부와의 허니문은 불과 보름 만에 끝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범 16일만에 태풍이, 산들바람이 총리 후보자 청문회로 흔들립니다. 만약 총리를 인준한다고 하면 5대 원칙을 위반한 또다른 외교부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문 대통령께서 해법을 내셔야 합니다. 비록 보름의 기간이었지만 커피를 뽑아 드시고 모든 발표를 직접 소탈하게 하시던 대통령 아니십니까? 국민은 그러한 모습에 감동했던 것입니다. 앞으로 난제가 계속될 것입니다. 지금 왠지 문재인정부의 그랜드 디자이너가 안 보인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대통령께서 여기서 잘 푸셔야 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꼬여만 가는 인사문제에 대해서 공명정대하게 대응해야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고 새로운 대한민국이 열립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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