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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부족해·생각과 달라...희귀 동물 기르려다 낭패

중앙일보

입력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 중앙포토]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 중앙포토]

희귀 애완동물을 키우려다가 잘못된 정보나 분양자의 거짓말 등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정보가 한정적이고, 분양자의 말만 믿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갤럽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19%의 국민 중에서 약 2%가 라쿤(미국너구리)이나 하늘다람쥐, 페럿, 뱀 등 희귀동물을 키우고 있다.

희귀 동물을 들였다가 생각과 달리 냄새가 심하게 나거나 심지어는 암컷, 수컷인지 정보도 잘못 알고 분양받은 경우도 있어 유기위험에 노출되는 경우도 많다. 2015년 유기된 반려동물 8만여 마리 중 1.4%가 개 고양이를 제외한 기타 동물이었다.

개인이 사육할 수 없는 동물을 암암리에 애완용으로 거래하려다 적발되는 사례도 있다. 2014년엔 아프리카 수단에서 사막여우 22마리를 모래여우로 속여 몰래 들여온 판매업자와 수입업자 3명이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당시 사막여우 22마리 중 5마리만 살아남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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