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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도바 대회 4호골' 베네수엘라, U-20 월드컵 B조 1위 '16강'

중앙일보

입력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을 물리치고 환호하는 베네수엘라 선수들. 대전=김지한 기자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을 물리치고 환호하는 베네수엘라 선수들. 대전=김지한 기자

 베네수엘라가 2017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베네수엘라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멕시코를 1-0으로 눌렀다. 전반 33분에 터진 세르히오 코르도바(카라카스)의 선제골이 결승골로 연결됐다. 아달베르토 페나란다(뉴욕시티)가 페널티 아크 지역에서 문전을 향해 내준 패스를 코르도바가 공을 잡은 뒤에 골키퍼까지 제치고 가볍게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이 골로 코르도바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만 4골을 터뜨리면서 장-케뱅 오귀스탱(프랑스), 조슈아 사전트(미국·이상 3골)를 제치고 대회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승리로 베네수엘라는 조별리그 3전 전승(승점 9)으로 B조 1위에 올랐다.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한 멕시코는 같은 시간 바누아투를 3-2로 제압한 독일(1승1무1패·승점 4)에 골득실(멕시코 0, 독일 -1)에서 앞서 B조 2위로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1,2차전에서 1무1패에 그친 독일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약체 바누아투를 눌렀다. 그러나 6개 조 3위 팀 중에 상위 4개 팀이 경쟁하는 16강 진출권을 기다려야 하는 형편이 됐다. 사상 처음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 출전한 바누아투는 3전 전패를 당했지만 멕시코와 독일에 연달아 2-3으로 석패하는 등 선전해 강한 인상을 남기며 대회를 마쳤다.

수원=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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