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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늪 따오기 다음달부터 다시 공개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10월 처음 공개된 경남 창녕군 따오기 복원센터의 따오기. 송봉근 기자

지난해 10월처음 공개된 경남 창녕군 따오기 복원센터의 따오기. 송봉근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경남 창녕군 우포늪 따오기 복원센터(이하 센터)에서 다시 따오기를 볼 수 있다. 1979년 1월 경기도 파주시 문산에서 관찰된 이후 한반도에서 사라졌던 따오기를 복원해 지난해 10월 4일 37년 만에 일반에 공개했다가 11월 23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공개를 중단한 지 6개월 만이다. 당시 한달여 간 공개했을 때 2700여 명이 따오기를 찾았다.

일반인 공개를 위해 마련된 관람게이에 따오기가 머물고 있다. 송봉근 기자 

일반인 공개를 위해 마련된 관람게이에따오기가머물고 있다. 송봉근 기자

관람 케이지는 면적 900m², 가로 25m, 세로 36m, 높이 15m다. 이곳에는 2~3년생 따오기 20여 마리가 살고 있다. 따오기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하루 4차례(회당 50명) 할 수 있다. 관람료는 없다.

조류인플루엔자 위기에서 경계로 하향조정돼 #관람케이지에 있는 20여 마리 관찰할 수 있어

관람은 생태해설사와 함께 우포늪을 둘러본 뒤 복원센터에서 쌍안경 등으로 관람 케이지 내에 있는 따오기 관찰 등으로 진행된다. 관람 신청은 26일부터 창녕군 홈페이지(www.cng.go.kr 또는 www.ibis.or.kr)에서 하면 된다.

경남도는 내년 우포늪에 따오기를 방사하기 위해 20여 마리의 따오기를 대상으로 환경 적응·사냥 훈련 등을 하고 있다. 오는 10월 센터 내에 따오기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따오기 역사관도 개관한다. 2008년부터 복원사업을 진행한 센터에는 지난해 말 기준 따오기 171마리가 있으며, 오는 연말 300마리로 늘어날 전망이다.

따오기 새끼 모습. [사진 창녕군]

따오기 새끼 모습. [사진 창녕군]

따오기 새끼 모습. [사진 창녕군]

따오기 새끼 모습. [사진 창녕군]

안상용 도 환경산림국장은 “AI가 위기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 조정돼 따오기를 다시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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