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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2곳서 도로매설 폭발물 테러 발생… 9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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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 네이션 홈페이지 캡쳐]

[사진 데일리 네이션 홈페이지 캡쳐]

케냐 북동부 지역 두 곳에서 경찰 차량이 도로에 매설된 폭발물이 터져 경찰관 등 9명이 사망했다고 24일(현지시각) 데일리 네이션 등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조지 키노티 케냐 경찰청 대변인에 따르면 24일 오전 북동부 가리사 카운티의 리보이 지역을 지나던 경찰 차량이 도로에 매설된 폭발물을 밟아 4명의 경관이 사망했다.

이날 오후에는 북부 만데라 카운티에서 지뢰가 터졌다. 아라비아 타운에서 피노 타운으로 이동하던 알리 로바 주지사 일행이 탄 차량과 그를 호위하던 경찰 차량이 도로에 매설된 지뢰를 밟았다.

사고직후 로바 주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사하며 내 경호원 1명과 경찰관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해졌다.

[사진 데일리 네이션 홈페이지 캡쳐]

[사진 데일리 네이션 홈페이지 캡쳐]

경찰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슬람 무장단체가 케냐 군경의 치안작전을 교란시키기 위해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며 "그들의 테러 요원들은 케냐 북동부에 잠입해 도로에 폭발물을 매설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청은 또 정부 전복을 목표로 투쟁을 벌이는 알샤바브가 지난 22일 22명이 사망한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 테러를 모방해 케냐에서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알샤바브는 케냐 국경을 넘나들며 자살폭탄 공격 등 크고 작은 테러를 일삼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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