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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U-20대표팀 감독, "한국은 조직력 좋은팀...조별리그 목표는 3승"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 U-20대표팀 심프슨 감독(왼쪽)

잉글랜드 U-20대표팀 심프슨 감독(왼쪽)

 "조별리그 목표는 3승이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잉글랜드의 폴 심프슨 감독이 출사표를 밝혔다.

심프슨 감독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에 참가해 영광이다. 조별리그 목표는 3승이다"며 "다만 축구에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첫 경기 상대가 강팀 아르헨티나다. 첫 경기를 잘 마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20일 전주에서 아르헨티나와 1차전을 치르고, 26일에는 수원에서 한국과 3차전을 갖는다. 심프슨 감독은 "한국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 한국의 경기를 비디오분석을 통해 봤다. 조직력이 뛰어나고 개개인 능력이 좋다. 한국과 경기도 아르헨티나전과 마찬가지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심프슨 감독은 "잉글랜드는 과거 U-20월드컵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대회 명단에 만족하고 준비를 많이했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미드필더 루이스 쿡(본머스)은 "준비한 것 이상으로 보여주고 싶다. 조직력과 열정을 보여주며 즐기겠다"며 "한국선수 손흥민(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 선수들은 많이 뛰는걸로 알고 있는데, 함께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우베다 아르헨티나 U-20대표팀 감독(오른쪽)

우베다 아르헨티나 U-20대표팀 감독(오른쪽)

한국과 같은조인 아르헨티나의 클라우디오 우베다 감독은 "남미예선을 힘들게 통과했지만, 시련을 겪으며 더욱 강해졌다"며 "A조팀들의 전력이 모두 비슷하다. 첫 경기를 어떻게 치르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3일 전주에서 한국과 2차전을 치르는 아르헨티나의 우베다 감독은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개최국은 집에서 경기를 하는 것처럼 유리하다. 전술적으로 어떤 경기를 펼치는지 분석했다"고 말했다. 재활 중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라싱)은 잉글랜드와 1차전에는 결장한다고 덧붙였다.

전주=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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