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음주 뺑소니' 오늘 항소심 선고…감형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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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선수. [중앙포토]

강정호 선수. [중앙포토]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의 항소심 선고 공판이 18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2시 강씨의 항소심 선고를 내릴예정이다. 1심의 징역형이 벌금형으로 감형될지가 쟁점이다.

앞서 강 씨는 지난해 12월 혈중알코올농도 0.084%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과거 2009년, 2011년 음주 운전으로 2차례 처벌 받은 강씨는 '삼진아웃'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다.

지난 3월 열린 1심은 "강씨가 2차례나 벌금형으로 처벌받고도 또 다시 음주 운전을 했고, 이번에는 교통사고까지 낸뒤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했다"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씨는 징역형이 유지되면 비자 발급이 불가능해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다며 1심 판결에 항소했다. 지난달 말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강씨는 "비록 잘못이 작지 않지만, 야구를 접으라는 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이 죗값이 너무 크고 가혹하다"며 벌금형을 선고해 달라고 호소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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