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입학 선물로 전자사전이 인기다. 무려 41개 사전이 입력된 것도 있어 여러가지 사전을 가방에 넣고 다닐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전자사전은 내수시장에서 1년에 100만 대 정도 팔린다. 이 중 절반 정도가 졸업.입학 시즌인 1~3월 사이에 팔린다. 업계는 이 시장을 겨냥해 이때쯤 여러 가지 신상품을 쏟아낸다. 올해는 음악.영상 등의 기능을 강화한 전자사전이 강세다. 고등학생 전용 등 사용자의 목적에 따른 맞춤 전자사전도 출시됐다.
전자사전 하나로 공부.놀이 동시에-.
전자사전은 어학공부에도 요긴하지만 각종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때도 그만이다. 요즘 나오는 전자사전은 디카.동영상.MP3P.보이스레코더.라디오 등 여러 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하기 좋아하는 요즘 청소년에게 학습과 재미, 두 가지 모두 만족시켜준다. 휴대도 편해 언제.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어 졸업.입학 선물로 제격이다.
샤프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RD-CMP1000'은 동영상 파일을 재생하는 기능이 있다. PC로 다운받은 영화.뮤비 등 동영상 파일을 전자사전에 간단히 옮길 수 있다. 샤프전자는 이 기능을 공부에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어학원과 제휴를 해놓고 있다.
글로벌21 어학원 홈페이지(www.Global21.co.kr)에 '샤프 존'이라는 동영상 강의 다운로드를 코너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이지영의 영치탈출, 원미령의 와꾸와꾸 초급 등 영어.일본어.중국어의 동영상 강의를 콘텐츠로 두고 있다. 이들 동영상 강의를 PC로 다운받아 사전에 옮길 수 있다. 1개월 강좌를 다운로드하는 데 3만 원 정도 든다.
이 전자사전은 MP3P 기능도 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동시에 사전 검색이 가능하다. 13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도 달려있다. 디지털 비디오 기능이 있어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e북 기능을 활용하면 소설.시.교과서 등 텍스트 자료를 PC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직접 문서를 입력할 수도 있어 메모.스케줄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전자사전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다. 국어사전 3권, 영어사전 9권, 역사사전 2권, 여행회회 11권 등 모두 28권의 사전 콘텐츠가 입력됐다. 향상된 음성 기술을 채용해 발음이 더욱 도렷하고 명확해 졌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가격은 36만5000원이다.
레인콤은 MP3 전자사전 '아이리버 딕플 알파'를 지난달 출시했다. MP3나 라디오로 음악을 들으면서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게임, 음성녹음, 이미지.텍스트 뷰어, 전자책 등의 기능이 있어 엔터테인먼트 도구로 훌륭하다는 평이다. 4.2인치 LCD 화면이 26만 컬러를 지원해 또렷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 상품은 '차이코프스키' 기능이 있다. 한글로 외국어 철자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가령 한글로 차이코프스키를 검색하면 정확한 외국어 철자를 찾아주고 뜻도 알려준다.
YBM시사의 사전 콘텐츠가 입력돼 있으며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한다. 국어.영한.일한.중한.옥편.토익.숙어 등 24개 사전이 입력돼 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신조어 등의 콘텐츠는 물론 기능까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시대 흐름에 따라 사전을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색상은 검정.빨강 두 종류로 나와 있다. 가격은 34만8000원이다.
학습 목적에 맞는 사전 선택하세요-.
카시오는 사용자에 따른 맞춤 전자사전을 내놓고 있다. 중국어 전용, 일어 전용 등이다. 이 회사가 최근 출시한 'EW-EV5500'은 고등학생 전용 전자사전이다. 고등학생의 어학 공부 및 수능 준비에 유용한 콘텐츠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수학.생물.물리.미술 등 교과목의 학습용어, 외국어영역 공부를 위한 단어집, 수학공식 등의 학습 콘텐츠를 담고 있다.
이 전자사전은 영어단어와 회화 문장을 원어민 발음으로 학습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계음이 아닌 원어민 발음을 입력해 두어 정확하고 살아있는 발음을 들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