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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노승일 지켜줍시다”…변호사 구인 이어 비용 모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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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포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포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고소당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의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

[사진 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 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안 의원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정농단 세력과 외로운 투쟁을 벌이며,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에 이르게 한 노 전 부장이 고소를 당했다”며 “2014년 최초로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제게 제보해주신 박창일 신부님께서 노 부장의 변호사비용을 돕기 위해 후원계좌를 개설했다”며 후원을 당부했다.

안 의원은 박 신부가 찍은 사진과 함께 “노 부장 곁에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줍시다. 우리가 그를 지켜줍시다. 많은 후원 부탁드리다”며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박 신부가 찍은 사진에는 후원계좌가 나와 있는 통장에 노란색 메모지를 붙이고 “결과가 정의로운 사회”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안 의원은 지난 12일에도 이 의원이 노 전 부장을 고소한 사실을 알리며 “노 부장의 무료변론 맡아줄 정의로운 변호사를 찾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게시물을 올린 지 약 하루가 흐른 16일 오전 11시, 안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후원계좌로 약 3000만원 이상의 금액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또 “무료변론을 맡아줄 변호사에게도 연락이 온 상태”라고 전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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