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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도그’된 유기견 토리, 문 대통령 선거 때 입양 약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문재인 대통령의 ‘퍼스트 도그(first dog)’ 사진이 공개됐다. 퍼스트 도그는 대통령 가족과 함께 사는 반려견을 의미한다.

청와대는 14일 문 대통령이 선거운동 기간 인연을 맺은 유기견 ‘토리’를 퍼스트 도그 사진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토리는 동물보호단체 케어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견이다. 2년 전 식용으로 도살되기 직전에 구조됐지만 검은 색이라는 이유로 입양되지 못했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생활을 하게 될 토리.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생활을 하게 될 토리.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선거 과정에서 당선되면 강아지 토리를 입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토리는 온몸이 검은 털로 덮인 소위 못생긴 개다. 편견과 차별에서 자유로울 권리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있다는 철학과 소신에서 토리를 퍼스트 도그로 입양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측은 “토리의 입양 시기와 방법, 청와대에 데려오는 일자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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