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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희대 서울캠퍼스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간 프로포즈 대화를 담은 현수막이 게재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공개된 사진에는 동대문구 경희대 서울캠퍼스 교정에 다음과 같은 문구의 흰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김정숙(성악74) : 재인아 나랑 결혼할 거야 말 거야?
문재인(법학72) : (?깜놀) 알았어..
이는 문 대통령이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59문 59답'에서 밝힌 프로포즈 일화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당시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나'라는 질문에 "친구들과 있는데 아내가 와서 갑자기 '재인이 너 나랑 결혼할 거야 말 거야? 빨리 말해!'라고 해서 깜짝 놀라 '알았어'라고 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학창 시절 이 학교의 캠퍼스커플(CC)로 잘 알려져 있다.
이후 인터넷상에는 김 여사의 당당한 프로포즈가 네티즌의 눈길을 사기도 했다.
앞서 경희대 서울캠퍼스는 경희대 마크가 새겨진 '문재인 동문의 제19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어 한차례 주목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