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88대입결전 카운트다운(12)|교육대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대입 30일을 앞두고 교육대학을 선택하려는 수험생들은 우선 11개 교육대마다 남녀별 선발인원 비율이 정해져 있으며 이에 따라 합격선도 각각 달라진다는 점에 유의해야한다.
특히 교대 지원자에게는 교직에 대한 적성뿐만 아니라 교육에 대한 이상·열의까지가 요구된다.
◇모집인원=전국 11개 교대 모집정원은 87학년도와같은 3천2백20명으로 87학년도에 비해 진주교대가 40명 감축됐고 부산교대가 40명 증원됐다.
학교별 정원은 서울교대가 5백20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교대·인천교대 각각 4백명, 부산교대 3백60명, 진주교대 3백20명 등이며 제주교대가 60명으로 가장 적다.
11개 교대는 학생선발에서 남녀 어느 한 성이 정원의 몇%를 넘지 못한다고 규정, 사실상 여학생의 선발비율을 제한하고 있다. 이는 교직의 여성화 현상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성비율 제한선은 서울교대·부산교대·공주교대·전주교대·춘천교대등 5개교가 60%, 대구교대·광주교대·청주교대·진주교대·제주교대등 5개교는 70%, 인천교대는 65%를 적용하고 있다.
성비율 제한에 따라 대체로 여자의 합격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87학년도의 경우 서울교대는 남자 2백57점, 여자 2백75점으로 여자의 합격선이 18점이나 높았으며 전주교대는 12점 차이 (남자 2백41점·여자2백53점)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입시요강=서울교대·대구교대·춘천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청주교대는 학력고사 70% + 내신30%로 전형하며 부산교대·제주교대는 학력고사 60% + 내신40%, 광주교대·인천교대·공주교대는 학력고사 68% + 내신 32%로 각각 전형한다.
교대중 부산교대·공주교대·진주교대등 3개교는 제2외국어와 실업교과중 실업교과를 필수선택으로 지정하고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하며 나머지 대학은 지원자가 실업과 제2외국어중 택일하도록 한다.
면접고사 점수화 및 과목별 가중치는 적용되지 않으며 면접은 합격·불합격의 판단기준으로만 활용된다.
◇신체조건=신장이 남학생은 1m55cm, 여학생 1m50cm 이하인 경우엔 불합격된다. 춘천교대는 남학생 1m57cm, 여학생 1m53cm로 기준이 더 높다.
이밖에▲교정시력 0.3이하(춘천교대는 0.4이하) ▲결핵성 질환자▲색맹 또는 색약자▲언어장애자(말더듬이) ▲기형자 및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는 사람▲음치 (음치에 준할 정도로 음감이 둔한 사람을 포함)등도 신체검사 불합격 대상이 된다.
면접 결과 교직에 부적격하다고 인정되는 사람 또는 입학전형 성적이 현저히 부족하여 수학능력이 없다고 인정되는 사람은 모집인원에 지원자가 미달되더라도 입학을 불허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하고있다.
◇입학후 특전=신입생 전원에게 입학금과 수업료가 면제된다.
재학중엔 전원에게 수업료가 면제되고 연간 13만5천원씩의 학비보조금이 지급된다.
남학생의 경우 희망에 따라 무관후보생 (RNTC)을 지원하여 과정을 이수하면 예비역하사관으로 임명된다.
현재까지는 교대졸업자의 적체현상이 심각한 편이나 90년 이후엔 적체현상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졸업후 진출전망은 밝은 편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