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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축하" 기업 광고 들여다 보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0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11일 주요 언론사 신문 지면에 실린 기업광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중앙일보를 비롯한 주요 일간지에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축하 메시지가 담긴 기업 광고들이 게재됐다.

신문에 실린 기업들의 지면 광고에는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각 기업이 추구하는 컨셉이 이미지와 카피로 표현됐다.

[중앙일보 2017년 5월 11일자 현대자동차그룹 지면광고]

[중앙일보 2017년 5월 11일자 현대자동차그룹 지면광고]

광고는 인물사진이나 풍경 사진을 주 이미지로 사용했다. 그중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담은 광고가 많았다. 신문 한 면을 모두 사용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면 오른편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상반신 사진을 넣었다. 지면 왼편으로는 '더 나은 미래에 현대자동차그룹이 함께 하겠다'는 카피를 넣어 문 대통령의 뜻에 동참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중앙일보 2017년 5월 11일자 SK 지면광고]

[중앙일보 2017년 5월 11일자 SK 지면광고]

SK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진을 모아 모자이크 형식으로 문 대통령 얼굴을 표현했다. 사진 밑에는 '국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SK도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메인 카피로 문 대통령의 공약을 한 눈에 전달하는 동시에 기업의 입장을 전했다.

[조선일보 2017년 5월 11일자 LG 지면광고]

[조선일보 2017년 5월 11일자 LG 지면광고]

 LG의 경우 두 팔을 벌린 채 활짝 웃고 있는 문 대통령 사진을 중앙에 넣었다. 그 위로 취임 축하 문구를 메인 카피로 사용했다.

[중앙일보 2017년 5월 11일자 IBK기업은행 지면광고]

[중앙일보 2017년 5월 11일자 IBK기업은행 지면광고]

[중앙일보 2017년 5월 11일자 KB금융그룹 지면광고]

[중앙일보 2017년 5월 11일자 KB금융그룹 지면광고]

이밖에 IBK기업은행은 아이를 바라보고 미소 지은 문 대통령의 모습을, KB국민은행은 굳게 입을 다문 채 옅은 미소를 띤 문 대통령 얼굴 클로즈업 사진을 사용했다. 이는 친근하고, 뚝심 있는 문 대통령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효과를 줬다.

[중앙일보 2017년 5월 11일자 삼성 지면광고]

[중앙일보 2017년 5월 11일자 삼성 지면광고]

 삼성은 인물 사진을 사용하되 문 대통령 사진이 아닌 웃고 있는 어린이를 모델로 세웠다. 왼쪽 상단에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내일의 대한민국에게"라는 카피와 함께 다음 세대가 더 많은 꿈을 꿀 수 있도록 새 정부와 함께 힘쓰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중앙일보 2017년 5월 11일자 농협 지면광고]

[중앙일보 2017년 5월 11일자 농협 지면광고]

인물사진이 아닌 자연 풍경 이미지를 사용한 광고도 있다. 농협은 푸른색 하늘과 논, 그 위에 솟은 솟대 이미지를 사용했다. 광고에는 '높이 솟다 대한민국! 새 대한민국의 위상, 농협이 함께 높이 높이 세우겠습니다'를 카피를 넣어 문재인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을 높이 세우는데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중앙일보 2017년 5월 11일자 대한항공 지면광고]

[중앙일보 2017년 5월 11일자 대한항공 지면광고]

대한항공 역시 하늘 위 구름 이미지를 사용해 '항공사' 광고임을 강조했다. 구름 이미지 위에는 태극기를 꽂아 기업과 대한민국을 연결시켰다. 여기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하늘을 바라봅니다'는 한 줄 카피를 통해 새 정부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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