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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식 참석한 유승민…후보 중 유일

중앙일보

입력

[사진 JTBC 방송 캡처]

[사진 JTBC 방송 캡처]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대선 레이스를 벌였던 후보 중 유일하게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10일 문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취임선서를 하고 임기 5년의 제19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이날 현장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다수 의원이 몰렸으며 지정석을 마련하지 않아 여야 의원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앉아 취임식을 지켜봤다.

문 대통령이 선서 후 국회를 떠날 때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과 함께 유 의원 등이 여야와 정파를 가리지 않고 의원들이나 장관들이 차를 타는 곳까지 몰려들어 새 대통령을 배웅했다.

[사진 JTBC 방송 캡처]

[사진 JTBC 방송 캡처]

문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는데 유 의원과도 눈빛을 나누며 악수했다. 김정숙 여사는 유 의원과 악수 후 수초간 대화를 나눴고 미소를 지었다.

문 대통령 내외와의 만남에서 유 의원은 패배의 아픔보다는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내는 모습으로 보였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선서 후 대국민 담화문에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한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된다"며 "이 길에 함께 해달라.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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