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선후보들, 개표방송 어디서 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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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각 후보는 개표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선택한 장소는 각각 달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서울 모처에서 개표 방송을 보다 당락 윤곽이 드러나면 각 당 상황실에 나타날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부인 김정숙 씨가9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학교에 마련된 홍은 제2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photo@newsis.com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9일 서울 잠실7동 송파문화원 투표소에서 부인 이순삼 씨와 함께 투표했다.강정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9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제7투표소에서 아내 김미경 씨(왼쪽), 딸 설희 씨와 함께 투표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9일 대구시 동구 용계동 반야월농협 용계지점에 마련된 안심2동 제2투표소에서 부인 오선혜씨와 함께 투표했다. 프리랜서 공정식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9일 경기 고양 신원초등학교에서 남편 이승배 씨와 투표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33분쯤 자택 인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중학교에 마련된 홍은2동 제3 투표소에서 부인 김정숙씨와 함께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를 했다. 그는 오후 3시께 당사에서 진행하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후 자택에서 개표 방송을 시청하다 당락 윤곽이 드러나면 당 상황실을 찾을 전망이다.

홍준표 후보는 오전 서울 송파문화원에서 부인 이순삼씨와 투표를 마치고 경남 창녕으로 내려갔다. 부모 묘소를 참배한 뒤 다시 서울로 올라올 예정이다. 그는 자택 또는 당사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볼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후보는 서울 노원구 극동늘푸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김미경 교수, 딸 안설희씨와 함께 투표했다. 개표 상황은 자택이 아닌 서울 모처에서 확인하고 당락 윤곽이 드러나면 국회 헌정기념관에 마련된 당 개표 상황실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거 당일에도 SNS를 통한 선거 운동은 허용되기 때문에 안 후보가 SNS를 통한 투표독려 형식의 선거운동을 하는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후보는 오전 8시 30분쯤 부인 오선혜씨와 대구 동구 용계동 안심2동 제2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서울 자택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이후 개표가 상당히 진행된 뒤 당사 상황실을 찾을 계획이다.

심상정 후보는 오전 경기 고양시 신원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남편 이승배씨와 투표를 마친 뒤 곧바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투표독려 운동에 나선다. 그는 남편 이씨와 아들 이우균씨와 함께 고양시를 시작으로 여의나루, 홍대입구, 여의도 당사로 이동하며 투표 독려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후 개표 방송이 시작되면 여의도 당사에서 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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