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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그리스인 조르바』 등 스테디셀러 6권 '큰글자판'으로 출간

중앙일보

입력

노년 독자를 겨냥한 큰글자판 도서가 출간됐다. 출판사 열린책들은 8일 『죄와 벌』(전2권), 『향수』 『그리스인 조르바』 『창문 너머 도망친 100세 노인』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등 자사의 스테디셀러 6권을 ‘큰글자판(Large Print Edition)’ 총서로 출간했다고 밝혔다. 시력이 떨어진 노년층을 겨냥, 본문 글자 크기를 2포인트 가량 키워 12포인트로 편집한 책들이다.
‘큰글자판’ 총서의 책 크기는 기존 단행본 크기(B6)와 동일하며, 전체 페이지 수는 30% 정도 늘었다. 출판사 측은 “책의 휴대가 거추장스럽지 않아야 함을 고려해 책의 판형을 키우지 않았다. 아무리 큰글자판이라 해도 책을 소유할 때 얻는 디자인적 만족감이 생략돼선 안된다는 점 역시 중요한 고려사항이었다. 앞으로도 약시자 및 노년층을 위해 접근성과 심미성을 모두 제공하는 큰글자판을 꾸준히 발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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