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올해 첫 국제대회 3관왕

중앙일보

입력

'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해 첫 국제무대에서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 출전해 49초24의 기록으로 4조 4위를 기록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태환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 출전해 49초24의 기록으로 4조 4위를 기록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태환은 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마지막날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06초3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세계랭킹16위에 해당한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400m와 200m에 이어 1500m 우승까지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제17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롱코스) 출전 티켓이 달려있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기록을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 기준기록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박태환은 우승을 차지한 세 종목 외에 결승을 뛰지 않은 자유형 100m까지 모두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A기준기록을 넘었다.

박태환은 다시 호주로 넘어가 훈련을 이어간다. 다음 달 중순 잠시 귀국했다가 유럽으로 이동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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