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코스피 최고치, 승리의 시장 반응…洪이 이깁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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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페이스북 캡처]

[사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4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를 두고 “자신의 대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코스피가 6년 만에 사상 최고치인 2232를 돌파했습니다. 홍준표의 승리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장의 반응입니다. 아자 아자 홍준표가 이깁니다!”라고 올렸다.

이날 2224.91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전 9시 8분 2011년 5월 2일 기록한 종전 역대 최고치(2228.96)을 넘어섰다. 종일 상승흐름을 보이다 장 막판에는 상승폭을 더욱 확대해 2240선마저 뛰어넘었다.

홍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자신의 시장친화적인 면모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구글 트렌드는 홍준표 48, 문재인 52, 안철수 22이다. 이제 안철수는 국민적 관심 밖이고 홍준표, 문재인의 양강구도가 정착됐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막바지에 동남풍이 태풍으로 변했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같이 부는 바람을 합치면 이길 것으로 본다”고
자연현상에 자신의 대선 가능성을 비유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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