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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다 용서…바른정당은 복당하고, 친박은 징계 풀어야”

중앙일보

입력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지난 3일 부산 중구 피프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홍준표자유한국당대선후보가 지난 3일 부산 중구 피프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4일 바른정당 탈당파 일괄 복당과 함께 당원권 정지 상태인 친박계의 징계 조치도 해제하며 모두 용서하고 하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 유세에서 “우리 모두 용서하고 하나가 돼서 대선을 치르기 위해 친박들 당원권 정지된 거 다 용서하고, 바른정당에서 다시 들어오려는 사람도 다 용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으로 나갔던 분들, 복당하려는 분들 다 용서해야 한다”며 “이정현, 정갑윤,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다 용서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당 지도부에 내가 말하겠다”며 “친박, 비박 모두 하나가 돼서 5월9일 대선에 나가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 탈당파의 대선 전 일괄 복당 관련 질문에 “내가 하라고 했다”며 “그리고 친박들 (징계도) 다 풀어주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인명진 전 비대위 체제 당시 ‘친박 인적청산’ 작업의 일환으로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 윤상현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정현, 정갑윤 의원은 자진탈당 후 무소속 상태에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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