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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박인배 전 세종문화회관 사장 별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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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민중 연극’을 이끌어 온 박인배(사진) 전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3일 별세했다. 64세.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물리학과에 입학한 박 전 사장은 대학시절 단역으로 연극에 출연했다가 연극인의 길로 접어들었다. 유신시대 긴급조치 위반으로 구속됐고, 노동자들과 함께 ‘노동의 새벽’ ‘꽃다지’ 등 연극을 공연했다. 극단 ‘현장’ 예술감독,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상임이사, 한국민족극운동협회 이사장 등을 거쳐 2012~2015년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 성공회대 교수인 아내 이영미씨가 있다. 발인은 5일 오전 8시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 6호실. 2227-7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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