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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타임스 구독자 20% 상승, 그 이유는?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3월 이후 더타임스의 홈페이지(앱+웹) 구독자가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신문협회와 미국 하버드대 니먼언론연구소에 따르면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디지털뉴스 전략을 바꾼 이후 앱과 웹 유료구독자가 20% 증가했다.
더 타임스는 지난해 3월부터 디지털 기사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대신 오전 9시, 낮 12시, 오후 5시, 저녁 등 하루 4번 '인사이트' 있는 기사로 가공해 서비스하고 있다. 구독자 수뿐 아니라 홈페이지(앱+웹)를 방문해 읽는 기사의 수도 기존보다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타임스는 시간대별로 업데이트하는 콘텐츠의 성격을 특화하고 있다. 오전 9시에는 새로운 뉴스를, 정오에는 사설과 분석기사, 저녁에는 경과를 설명하는 기획기사를 내보내는 식이다. 더타임스는 여기서 더 나아가 향후 독자들의 이용행태를 측정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할 예정이다.
한국신문협회 관계자는 "더타임스의 사례는 디지털 환경에서 반드시 빠른 속도로 많은 양의 기사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독자 패턴 등을 분석해 보다 다양한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루 4번 고품질 기사 제공 효과 #"디지털 시대에 속도만 중요한 게 아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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