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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는 초등생 늘었는데, 화장 지우는 법은 잘 몰라

중앙일보

입력

성신여대 김주덕 뷰티산업학과 교수가 연구재단 등재지인 인문사회과학기술융합학회지 5월호에 게재될 논문에서 초등학생들의 화장품 사용실태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밝혔다. 이 논문은 미디어 환경 등의 영향으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화장 시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10대 초반 청소년들의 메이크업 및 세안에 대한 인식과 문제점을 다뤘다.

김 교수 논문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4~6학년 3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절반 정도가 메이크업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일반 비누 또는 폼클렌징만 사용한다는 답변이 70.5%에 달할 만큼 이중세안 등 올바른 세안 방법을 모르고 있었다.

김 교수는 “초등학생들이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지만 올바른 사용법이나 제품에 대한 정확한 상품지식 없이 화장품을 접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화장품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침은 매우 긍정적인 방향”이라며 “올해 9월부터 화장품유형에 어린이 제품류가 추가되는 것도 어린이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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